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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외포트폴리오투자 현황 및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17-08]
저자
김한수
발행일
2017년 04월 05일
연구주제
자본시장/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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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투자자의 해외포트폴리오투자는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해외포트폴리오투자 잔액은 2014년 말 기준 48.5조달러로 2001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하였으며, 글로벌 GDP 대비 62% 수준에 이르고 있다. 글로벌 해외포트폴리오투자의 주요 주체는 고소득ㆍ선진국으로, 고소득 OECD 회원국의 보유 비중은 90%를 상회하고 있다. 투자대상지역에 있어서도 고소득지역에 대한 자산배분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전체 해외포트폴리오투자 잔액의 약 86%가 고소득지역 자산에 투자되어 있으며, 신흥국으로의 투자 비중은 낮은 수준이나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말 기준 글로벌 해외주식투자 잔액은 총 해외포트폴리오투자 잔액의 46%에 해당하는 약 22조달러로 추정된다. 2001년 이후 글로벌 해외주식투자는 연평균 11%의 매우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투자의 주요 주체인 고소득ㆍ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투자자의 모국주식 투자편향은 전 지역에서 관찰되고 있다. 유럽의 투자자는 여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모국편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일본, 한국 등은 상대적으로 모국편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주요국 대비 매우 빠른 속도로 해외포트폴리오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국내투자자의 해외포트폴리오투자 총액은 약 2,359억달러로 2001년 대비 30배 이상 증가하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거주자의 해외포트폴리오투자 확대는 공공부문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2014년 말 기준 한국의 총 해외주식투자 잔액의 약 68%는 연기금 등 공공부문이 보유하고 있으며, 민간부문의 해외포트폴리오투자는 금융위기 이후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포트폴리오투자는 고소득지역에 약 68%가 배분되어 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및 중국으로의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상이한 글로벌 해외포트폴리오투자 패턴은 최근 세계화의 급속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외포트폴리오투자 마찰요인이 지역별로 상이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해외주식투자의 결정요인 분석을 통해 해외주식투자가 어떠한 투자요인에 의해 설명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먼저 본 연구의 실증분석에서는 기존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정보 및 거래 비용의 대리변수로 사용되고 있는 중력변수의 유의성이 확장된 글로벌 샘플에서 유의한지를 살펴보았다. 이어서 투자원천국 및 투자대상국 고유의 특성이 해외주식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였으며, 특히 인구고령화, 연기금 성장 등 구조적 변화요인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또한 해외주식투자의 주요 순기능인 위험분산 목적의 결정요인을 추정하여 보았으며, 마지막으로는 이러한 결정요인이 지역별, 국가별로는 어떠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글로벌 샘플에서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유사하게 해외주식투자의 주요 결정요인으로 포함된 투자원천국 및 투자대상국의 경제 및 사회ㆍ문화적 연관성, 금융시장의 개방도 및 유동성, 투자대상지역의 수익 및 위험분산 요인 등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예상과 동일한 방향성을 갖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투자원천국의 인구구조 및 연기금자산 비중은 해외포트폴리오투자의 중요한 요인으로 추정되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인구고령화 및 연기금 비중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향후 해외주식투자 확대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지역별 샘플에서는 투자원천지역의 소득군 및 지리적 위치에 따라 해외포트폴리오투자 결정요인의 통계적 유의성 및 방향성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특히 위험분산 목적의 해외주식투자는 고소득 지역 및 주요 선진국에서만 나타났으며, 일부 저소득 지역의 경우에는 위험분산 요인이 예상과는 반대되는 양(+)의 관계로 추정되었다.   
해외주식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빠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우리나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주식투자를 통한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민간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를 장기투자로 유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단기수익 추구목적의 해외주식투자는 특정 지역에 대한 쏠림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특히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를 통한 위험분산의 효과를 저해하는 주요인으로 판단된다. 이에 향후 해외포트폴리오투자 관련 정책의 수립은 무엇보다 장기ㆍ분산투자로의 유도라는 목적 하에 진행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최근 해외주식투자 성장세가 공공부문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를 민간부문의 해외포트폴리오투자 역량제고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부펀드의 해외금융기관 위탁 시 자국 인력의 고용 여부를 조건으로 명시하는 등 민간부문의 역량제고에 앞서고 있는 싱가포르의 사례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 민간금융기관의 역량제고는 해외포트폴리오투자 확대의 주요 요건임과 동시에 해외주식투자를 통한 위험분산의 순기능을 활용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에 정부는 해외주식투자 활성화를 통해 국내 금융기관 역량제고 및 금융시장 고도화를 동시에 추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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