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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기금의 바람직한 해외투자 방향
2018 02/06
공적기금의 바람직한 해외투자 방향 2018-03호 PDF
요약
다수의 공적기금이 해외투자 비중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공적기금 재간접 투자기구인 연기금 투자풀은 2015년 하반기 제도 도입 이후 작년부터 해외투자 펀드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투자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해외투자 비중은 아직 2.4% 수준에 불과하나, 주요 공적기금의 해외투자 수요를 감안할 때 향후 지속적인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 공적기금의 해외투자는 대부분 외부 위탁운용 방식으로 집행되고 있어 기금 내부적인 운용 역량이 요구되는 부분은 크지 않으나, 환위험이 수반되는 해외투자의 특성 상 전략적 의사결정의 대부분은 여전히 기금의 몫이다. 공공기관의 해외투자에 있어 외환 자체가 적극적인 투자 대상이 아닌 것은 분명하나, 위험의 최소화라는 관점에서 무조건적으로 환위험을 완전헤지(full hedge)하는 것 역시 바람직한 전략은 아니다. 자금 집행에 앞서 개별 기금의 면밀한 검토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해외투자 확대는 종목뿐만 아니라 국가 및 통화에 대한 신규 자산의 편입을 의미한다. 해외투자의 목적은 기금마다 상이하므로 투자 목적을 분명하게 설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장기적 운용 전략을 구체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