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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I 소식
보도자료2013.04.02 [보도자료] 한국 정유ㆍ석유화학산업의 변동성: 원인과 대응전략 릴레이 정책세미나 개최
  • 기재일 :2013. 4. 4
  • 페이지수 : 표지포함 총 2매
  • 담당자 :이효섭 연구위원 
    T. 02)3771-0650

□ 한국은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원유 수입 비중이 높아 원유 가격 및 석유제품 가격의 변동성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으나, 해당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원유 선물 및 석유제품 선물 시장이 존재하지 않음
―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 산업은 2012년 수출 규모 면에서 주요 품목 중 1위와 5위를 차지하는 등 주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였음
―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 GDP 대비 원유 수입 비중과 석유제품 소비 비중이 매우 높은 국가임

□ 원유 가격은 생산자물가와는 양의 관계가 있으며, 산업생산지수 및 KOSPI 지수와는 음의 관계, 그리고 주가지수 변동성과는 양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한국경제의 변동성을 상승시키는 주된 요소로 볼 수 있음
― 원유 가격과는 달리, 석유화학의 원가를 대표하는 나프타 가격은 소비자물가와는 양의 관계가 있으며, KOSPI 지수와는 양의 관계, 그리고 주가지수 변동성과는 음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관찰됨

□ 정유·석유화학 기업은 원유 가격, 마진, 환율 등의 변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변화기 때문에 해당 변동성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함
― 정유·석유화학 기업은 원유 가격 변화 및 마진 변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싱가포르 등에서 장외 파생상품을 활용하고 있으나 거래 비중은 높지 않음

□ 제조업 전체의 이익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원유 및 석유제품의 가격 변동성은 주가지수 변동성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원유·석유제품 선물 시장 도입을 통해 해당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함

□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원유 선물 및 석유제품 선물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나, 한국에는 원유·석유제품 선물 시장이 존재하지 않음

□ 원유를 보유한 기업은 원유 선물 매도를 통해 자산 하락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원유를 구입해야 하는 정유회사 등은 원유 선물 매수를 통해 원가 상승 위험을 줄일 수 있음
― 원유 선물의 기초자산으로는, 한국 원유 수입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격 변동성이 높은 두바이유를 먼저 제안함

□ 정유회사는 석유제품 선물 매도를 통해 이익 감소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일반 기업은 석유제품 선물 매수를 통해 원가 상승 위험을 줄일 수 있음
― 석유제품 선물의 기초자산으로는 거래 수요가 풍부하고 가격 변동성이 높은 휘발유, 경유, 등유를 먼저 제안함

□ 원유·석유제품 선물이 도입될 경우, 정유·석유화학 기업 뿐 아니라 석유제품을 원자재로 쓰는 기업에 위험분산 기능을 제공하여 한국 제조업 전체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됨
― 더불어, 원유·석유제품 선물 시장은 대체투자와 관련된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상품 다양화를 통해 장내 파생상품 시장의 쏠림현상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