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보고서

최신보고서

자본시장
  총 263 건

자본시장연구원의 보고서 자료를 소개합니다.

보고서 1
스트립채권시장의 특성 분석 및 활성화 방안 [21-01]
선임연구위원 김필규 / 2021. 01. 08
본 연구는 발행자, 투자자, 유통시장 및 수익률 측면에서 스트립채권의 특성과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고 스트립채권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검토한다. 스트립채권은 채권의 이자와 원금을 분리하여 여러개의 무이표채권을 발행하여 투자성을 높인 채권을 의미한다. 국내 스트립채권시장은 2006년 3월에 도입되었고, 2010년부터 발행이 증가하였으며, 2016년부터 장내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거래규모가 크게 증가하였다. 

국내 스트립채권시장의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의 자료를 이용하여 주요 특성을 분석한 결과 스트립채권시장은 투자자에게 다양한 효익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스트립채권은 투자자에게 장기채 공급을 확대하는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장기 국채의 스트립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스트립채권의 평균 만기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이 스트립채권의 만기가 장기화되는 것은 보험부문의 규제변화에 대응한 장기 채권 투자 확대 및 장기 부채를 지닌 투자기관이 듀레이션 매칭을 위해 스트립채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스트립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기관은 보험‧기금, 자산운용, 은행 등이다. 장외시장의 매수거래 자료를 이용하여 주요 스트립채권 투자자의 행태를 분석한 결과, 보험‧기금은 자산 부채의 만기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장기 스트립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반면 자산운용사는 수익제고를 목적으로 상대적으로 스프레드가 높은 스트립이자나 단기 스트립원금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은행은 스트립채권의 공급자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수익제고를 목적으로 다양한 유형의 스트립채권에 대한 투자를 한다.
 
국내 스트립채권 유통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장내시장과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스트립채권의 유형과 거래참여자가 크게 다르다는 점이다. 장내시장은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스트립원금을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장외시장은 다양한 스트립원금과 스트립이자가 거래되고 있다. 최근 장내 스트립채권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제고되고 있는데 이는 정부가 스트립전문딜러제도를 도입하고, 딜러에게 1년 미만 만기의 스트립채권에 대한 호가제시 의무를 부여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장내 유통시장의 활성화는 단기 스트립채권의 유동성을 제고하고, 단기 무위험채권 수익률 곡선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장기 스트립채권의 거래를 위축시키는 구축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스트립채권의 도입은 장기 국채와 비지표물의 유동성을 제고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스트립채권의 유동성을 다른 무위험채권과 비교해보면 단기 국고채나 2년 만기 통안채에 비해서는 유동성이 낮지만, 장기 국고채에 비해서는 높은 유동성을 보이고 있다. 장기 국고채를 기초로 스트립을 하는 경우 유동성이 낮은 장기채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스트립 비중 만큼 유동성을 제고시키는 효과가 존재한다.
 
국내 스트립채권의 수익률 평균은 동일한 만기의 국고채 시가평가수익률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트립채권이 동일한 만기의 이표채에 비해 금리변동에 따른 가격 민감도가 크기 때문이다. 한편 스트립원금과 스트립이자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외국의 스트립채권 가격에 대한 연구와 동일하게 스트립이자의 스프레드가 스트립원금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트립이자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소액 채권으로 발행되어 유동성이 낮고, 투자자의 투자 목적과 전략도 스트립원금과 상이하기 때문이다. 한편 스트립채권의 스프레드는 스트립 유형뿐만 아니라 만기, 금리의 상향 여부 및 거래시장별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스트립채권의 가격이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되고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
 
향후 국내 스트립채권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발행자, 투자자, 유통시장 및 인프라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발행자 측면에서 스트립채권의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탄력적인 스트립채권의 공급이 이루어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투자자 측면에서는 스트립채권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투자전략의 정교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스트립채권을 활용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 스트립채권 유통시장 측면에서는 스트립채권의 유동성 제고를 통해 스트립채권의 가격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스트립채권의 기초채권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 스트립시장 전반에 대한 정보제공과 분석이 강화되어야 한다.
download
보고서 1
코로나19사태에 따른 해외대체투자 위험요인 분석 [20-27]
선임연구위원 김필규 / 2020. 10. 19
저금리 상황의 지속과 주식시장의 변동성 증가에 따라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대체투자 확대를 통해 수익률 제고를 도모하였다. 대체투자의 주요 투자자들은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및 증권사 등이며, 대체투자 규모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해외대체투자이다.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해외대체투자 확대에 따라 다양한 투자전략 수립, 해외 네트워크 강화, 사전 투자심사 강화 및 위험관리 강화 등 투자운용체계를 개선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대체투자 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자산군별 시장 전망에 근거한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관리가 미흡하며, 투자의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도 적합하게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대체투자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대하였다. 전염병 감염이 확산되면서 대체투자시장 전반에 걸쳐 수익성이 하락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전염병 확산이 해외대체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자산군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상업용부동산, 교통·운송 인프라, 에너지부문, 특정 산업군의 기업금융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저조한 실적을 보이는 반면 주거용부동산, 사회복지 인프라 등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덜 받고 있다. 
 
글로벌 대체투자시장의 변화에 따라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해외대체투자 관련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사태로 일부 대체투자의 기초자산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회복도 더딘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부문에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대체투자가 집중되어 향후 투자수익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크게 증가한 저신용기업의 신용위험이 상승하여 동 부문의 수익성 하락도 예상된다. 해외대체투자의 특성상 유동성이 낮고, 시장상황 악화시 자산 매각 등 신속한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사후관리에 있어서도 제약이 존재하고 있다. 또한 이동 제한으로 인한 실사의 어려움으로 투자집행이 지연되고 신규투자도 위축되고 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시장상황 변화에 대응하여 해외대체투자 전략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기존에 투자한 해외대체투자 전반의 수익성을 검토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투자 자산별로 잠재 위험요인을 재평가하고 시장변동성 증가를 반영한 스트레스 시나리오에 근거하여 자산운용과 위험관리전략이 재설정되어야 한다. 수익성이 낮아진 자산의 경우 그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다양한 사후관리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투자목적에 따른 해외대체투자 자산군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하고, 자산군별 투자전략을 재수립할 필요가 있다. 개별 리스크 요인에 따라 세부 자산유형 구분기준을 도입하고 자산군별 시장 전망 및 리스크-리턴 프로파일에 근거하여 투자한도를 설정하며 정교한 심사와 투자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download
보고서 1
한국 주식시장의 장기추세와 코로나19 [20-23]
선임연구위원 김준석 / 2020. 09. 16
지난 30년간 한국 주식시장은 외형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위험에 상응하는 수익률을 실현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1990년 이후 KOSPI의 수익률은 연 4.2%, KOSDAQ의 수익률은 연 –1.0%로 이 기간 평균 예금금리 4.6%에 미치지 못한다. 2010년 이후로 한정하면 예금금리에 비해 높은 수익률이 관찰되나 투자위험을 감수할만한 수준으로 판단되지 않는다. 한국 주식시장의 부진한 성과는 상장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낮고 또한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 근본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주식시장의 부진한 성과는 채권, 해외자산, 대체자산 관련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주식형 펀드의 규모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이들 상품에 대한 투자잔액은 지난 10년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주식투자에서 충분한 수익률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주식투자 비중 축소는 투자자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주식시장의 기관화는 지체되고 있다. 경제 내 금융자산이 축적되면서 기관투자자의 비중과 역할이 확대되는 것은 자본시장이 심화·성숙되는 일반적인 경로이다. 그러나 한국 주식시장에서 국내 기관투자자의 비중은 오히려 정체 혹은 감소하는 양상이다. 주식시장 기관화가 진전되지 않는다면 자본시장 수요기반 확대는 물론 모험산업에 대한 장기투자를 통해 실물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코로나19의 확산은 한국경제와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그 영향이 얼마나 지속될지 여전히 불확실하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주가급락 이후 37조원에 이르는 국내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나타나면서 개인투자자가 충분한 투자동기와 여력을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새롭게 유입된 자금이 주식시장의 장기적인 투자기반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주식시장이 당면한 과제다.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주력산업의 변화와 기존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투자기회를 발굴, 평가하고 자금과 위험을 효율적으로 배분, 분산되도록 하는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의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download
보고서 1
코로나19 주가충격의 영향요인 분석 [20-18]
선임연구위원 김준석 / 2020. 08. 31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과 함께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는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하였다. 코로나19 확산은 글로벌 수요위축에 따른 대외경기 침체, 안전자산선호로 유발된 주식 매도압력 증가, 매출감소와 신용위험 상승에 의한 자금여건 악화 등 세 가지 경로를 통해 주식시장에 충격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고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이상의 세 가지 경로 요인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가하락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각 경로 요인에 대한 개별 상장기업의 민감도를 측정하여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가하락과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외경제요인의 관점에서 글로벌요인과 무역요인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주가수익률이 낮았던 것으로 나타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시장 참여도가 높은 기업이 더 큰 충격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둘째, 매도압력요인의 관점에서 거래회전율 또는 외국인거래비중이 높을수록 주가수익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안전자산선호에 따른 주식매도는 현금화가 용이한 주식 또는 외국인 참여도가 높은 주식에서 현저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자금여건요인 관점에서 배당수준 또는 현금보유수준이 낮은 기업일수록 주가충격이 컸던 것으로 나타난다. 매출감소로 운영자금이 고갈되고 외부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거나 충분한 현금을 보유한 기업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기금융부채비율이 높거나 현금흐름 변동성이 큰 기업, 또는 성장성이 높은 기업일수록 보유현금의 가치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3월 말 이후 주요국 증시는 꾸준히 회복되는 추세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실적에 대한 충격의 규모가 여전히 불분명하고 따라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코로나19 충격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와 특성을 이해하고 향후 주식시장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downl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