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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25 건

자본시장연구원의 보고서 자료를 소개합니다.

보고서 1
금융투자회사 아웃소싱 관리 해외사례 [20-01]
선임연구위원 조성훈 / 2020. 12. 07
기업이 내부적으로 직접 수행하던 활동이나 기능을 기업 외부의 제3자로 하여금 수행하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 아웃소싱은 비용 절감·경영효율성 제고·핵심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이며, 이러한 중요성은 금융투자업을 비롯한 금융산업에서도 동일하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최근의 급속한 기술 발전에 따라 금융산업의 가치사슬이 변화하면서 아웃소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금융업의 경우 아웃소싱(업무위탁)에 대한 법령상의 규제가 경직적으로 운영되어 금융회사가 아웃소싱을 활용하는 데 제약이 많고,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으며, 이에 따라 아웃소싱 규제는 완화되는 추세에 있다.

미국, 유럽(EU), 영국, 싱가포르 등 주요 외국에서는 금융회사의 아웃소싱에 대하여 법령으로 규제하고 있지 않으며, 대신 FRB, FDIC(이상 미국), EBA(EU), FCA(영국), MAS(싱가포르)와 같은 공적 기관들이 금융회사의 아웃소싱 관리를 위한 지침 또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이 기관들의 지침은 공통적으로 아웃소싱 의사결정과 관리에 있어서 이사회와 최고경영진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아웃소싱 리스크 평가, 아웃소싱 공급업체 실사 및 선정, 아웃소싱 계약의 설계·체결, 공급업체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관리 프로세스도 대동소이하게 제시하고 있다.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업무위탁에 적용되는 자본시장법 및 시행령, 금융투자업규정에 담겨 있는 내용에 비하여 이 기관들의 지침은 보다 상세하고 구체적이며 기술적인 부분까지 언급하고 있다.

해외의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모두 자사의 아웃소싱 관리를 위하여 ‘공급업체 행동 강령’을 마련하여 공급업체에게 적용하고 있는데, 이 강령은 공급업체가 준수해야 하는 기본적 사항들을 비교적 추상적이고 선언적 수준에서 제시한 것이다. 이 행동 강령은 공통적으로 사업에 있어서 윤리 및 무결성(integrity), 노동 및 인권, 환경 및 지속가능성, 다양성 및 포용(inclusion)에 관한 사항들을 담고 있으며, 아웃소싱 관리를 위한 내부 지침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본 보고서에서는 구체적인 아웃소싱 관리 내부 지침으로 JP Morgan의 ‘Minimum control requirements’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은 IT 아웃소싱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관련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최소한의 통제 요구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매우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의 아웃소싱 규제가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궁극적으로 원칙중심으로 전환되면 본 보고서에서 소개한 외국 사례와 같은 지침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그 지침이 연성규범으로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금융회사가 아웃소싱을 추진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전문적이어야 한다. 금융회사의 내부적 아웃소싱 관리 지침 역시 전문적·구체적·기술적이어야 하는 바, 이러한 내부 지침을 만들고 시행하기 위한 자체 인력의 기술역량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 IT 아웃소싱의 증가에 따라 고객과 금융회사의 데이터 및 정보와 관련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금융회사는 아웃소싱 관리에 있어서 이사회와 최고경영진의 책임에 대한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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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1
한국 금융투자업의 장기추세와 코로나19 [20-24]
연구위원 장근혁 외 / 2020. 09. 16
금융위기 이후 국내 증권업의 주된 추세 변화로 자기자본 증가와 수익구조 다변화를 들 수 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나 신NCR 제도 도입으로 자기자본 확대와 대형화 유인이 발생하면서 증권회사들의 자기자본은 꾸준히 증가했다. 증권회사들은 위탁매매나 단순 중개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자기매매와 투자은행 부문에서 수익 규모를 늘리면서 2014년부터 수익성(ROE)이 개선되기 시작하였다.
 
증권회사들은 과거와 달리 금융상품의 단순한 중개 기능 외에 주도적인 상품 개발 및 공급자 역할뿐 아니라 자본력을 바탕으로 운용 및 투자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업구조 변화는 증권회사들이 국내 경기 하강 국면에서도 수익성(ROE)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지만, 2020년 코로나19 감염확산 시기에 일부 위험요인이 부각되기도 하였다. 향후 증권회사들은 이러한 위험을 관리하는 체계를 정비하고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들은 단기적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BCP를 강화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소매 영업을 강화하며 자기자본투자를 꾸준히 늘리기로 하는 방안을 밝혔다.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들의 사업전략 변화를 기초로, 국내 금융투자회사도 코로나19 이후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과거 금융투자산업에 우호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거시경제 환경 요인, 규제 환경 요인, 글로벌 환경 요인들은 향후 다소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과거 영업수익에 가장 크게 기여했었던 자기매매 부문의 수익성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위탁매매, 투자은행, 자산관리, 자기자본투자 부문은 위험보다는 새로운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
 
코로나19 이후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금융투자산업은 지속가능 전략을 찾고, 신규 투자기회를 발굴하며, 전자적으로 자원을 재배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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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1
코로나19로 인한 증권업의 유동성 이슈와 시사점 [20-16]
선임연구위원 이석훈 / 2020. 08. 06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선언된 지난 3월, 파생결합증권 관련 대규모 마진콜을 요청받은 증권사들에게서 유동성 이슈가 컸는데 그 원인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은 정책적으로 중요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마진콜의 규모, 재무구조적 차원에서 증권업의 유동성 위험 요인, 증권사들이 유동성 부족에 대응하는 과정 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최근 20년간의 역사적 분포로 볼 때 지난 3월 파생결합증권 관련 마진콜의 규모가 예외적으로 컸음을 확인하였다. 더욱이 파생결합증권의 기초자산이 해외지수인 경우 증권사들은 1~2일 사이에 외화로 증거금을 추가납입해야 했던 점도 증권사들의 유동성 확보를 어렵게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정한 금융시장에서 증권사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대응이 쉽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증권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마진콜 규모나 금융시장의 여건을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것도 유동성 이슈가 커진 원인으로 판단된다. 금번 경험을 계기로 증권사들은 보다 엄정한 유동성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파생결합증권 마진콜과 관련한 유동성 규제방안의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

지난 10년간 증권업은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의 취급 및 IB 영업의 확대로 금융시장과의 연계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러한 변화로 증권사들은 금융위기 시에 유동성 부족 등의 이유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중개기능이 확보될 경우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안정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국내 증권업이 대형화되고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당국은 2007~2009년 미국의 사례로부터 국내에 적합한 금융안정화 정책이 무엇인지 선제적으로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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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1
무료수수료, 저금리 시대의 미국 리테일 브로커리지사 전략: 찰스 슈왑 사례를 중심으로 [20-15]
연구위원 최순영 / 2020. 06. 30
최근 미국 리테일 브로커리지(retail brokerage) 시장에서는 무료수수료 경쟁, 대형사 간의 잇단 인수합병 등 대대적인 변화가 목격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단순히 최근의 사업 환경 변화가 아니라 보다 장기적으로 진행되어 온 리테일 브로커리지 산업의 근본적인 변모의 결과물이다. 과거 리테일 브로커리지는 거래수수료에서 주된 수익을 창출했으나 지금은 고객 예탁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 중심의 사업이 되었다. 

이자수익 중심으로 변모한 리테일 브로커리지사 입장에서 지금의 사업 환경은 녹록지만은 않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유례없는 양적완화 정책은 지난 10여 년간 저금리 환경을 조성하였고,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는 저금리 기조가 ‘더 낮고 더 오래(lower for longer)’가게 만들고 있다. 그동안 미국의 리테일 브로커리지사들은 금리하락에 대한 전술적 대응으로 고객 예탁금에 제공하는 이자율을 낮추어서 이자수익을 보존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전술적 대응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하기 어려우며, 대형사를 중심으로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를 달성하기 위한 인수합병 등 전략적 대응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의 수수료율 경쟁을 촉발시켰던 로빈후드(Robinhood)와 같은 핀테크 브로커리지사의 상황도 쉽지만은 않다. 무료수수료와 같은 차별화는 일시적 경쟁우위(competitive advantage)를 제공해 주었으나, 경쟁자들의 모방과 대응으로 이미 희석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효율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국내 증권사의 위탁매매 사업도 미국의 상황과는 사업 및 규제의 측면에서 일부 차이가 있겠지만, 무료수수료의 보편화, 이자수익 비중의 증가 및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라는 큰 틀에서 궤를 같이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리테일 브로커리지 산업의 변모가 국내 증권업에도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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