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련된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최신 동향을 제공하는 격주간지
OPINION
자산주 저평가 해소를 위한 개선 과제
[연구위원] 이상호
한국 자본시장에서 자산주는 보통주 시가총액이 보수적으로 산정한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2025년 6월 말 기준 상장기업의 약 12%가 이에 해당하며, 이들의 평균 청산가치 배율은 시가총액 대비 1.62로, 상장을 유지하는 것보다 청산할 경우 62% 이상의 잔여 수익률이 기대된다. 실제로 자산주의 장기 실현수익률은 투자자의 요구수익률에 현저히 못 미치고 있으며, 대주주의 높은 지분 집중도와 낮은 유동주식 비율로 인해 시장 기제를 통한 개선은 요원하다. 이러한 만성적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유동 시가총액 제도의 도입, 장기적ㆍ협력적 관여 기반의 확대, 장기보유를 유도하는 세제 개편 등 제도적 보완이 요구된다. 궁극적으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의 자산...
KOFR OIS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제
[선임연구위원] 장근혁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은 무위험지표금리인 KOFR를 중심으로 하는 국내 지표금리 체계 전환 원칙을 발표하였고, 금융거래의 준거금리로 널리 활용되는 CD수익률 대신 KOFR의 사용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준거금리로 CD수익률이 사용되고 있는 이자율스왑 부문은 규모적 측면뿐만 아니라 금리 헤지 또는 투자 도구로서 다른 부문의 KOFR 활용과도 연계되기 때문에, KOFR 중심의 CD수익률 대체를 위해 KOFR OIS 시장 활성화는 중요한 과제이다.
금융당국은 이자율스왑 부문에서 행정지도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KOFR OIS 시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중장기(만기 1~10년) KOFR OIS 거래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중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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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이자율스왑 부문에서 행정지도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KOFR OIS 시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중장기(만기 1~10년) KOFR OIS 거래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중장기...
ZOOM-IN
영국 금융 자문 맞춤형 지원 제도 도입 및 시사점
[선임연구원] 심수연
□ FCA는 Consumer Duty 시행 이후, 자문 공백 해소를 위해 맞춤형 지원과 간소화 자문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음
□ 맞춤형 지원은 공통된 특성을 가진 소비자 집단에 사전 설계된 제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지침보다 구체적이지만 포괄적 자문에는 해당하지 않는 중간 단계 모델임
□ 간소화 자문은 특정 단일 필요에 대해 제한적이고 신속한 개인 권고를 제공하는 제도로, 포괄적 자문 대비 절차를 단순화하여 비용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이러한 제도는 소비자에게 ‘좋은 결과(good outcomes)’를 제공한다는 Consumer Duty의 취지를 실현하기 위한 장치로, 영국 금융시장의 자문 공백 해소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중국과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정책 대응 비교 [선임연구원] 이종은 □ 중국은 일국양제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이원화된 정책기조를 가지고 있는데, 본토 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하여 전면 금지 정책을 시행하는 반면, 홍콩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관련한 규제를 신설하고 8월부터 시행 중
□ 중국 본토에서는 그동안 스테이블코인보다는 중앙에서 주도할 수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확산에 중점을 두어왔으며, 국가 간 결제 네트워크인 프로젝트 mBridge를 시범 운영
□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조례는 법정통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에 한해서 적용되는 것으로, 홍콩금융관리국(HKMA)을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허가 및 감독기관으로 선정하고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규제를 시행
□ 중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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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형 지원은 공통된 특성을 가진 소비자 집단에 사전 설계된 제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지침보다 구체적이지만 포괄적 자문에는 해당하지 않는 중간 단계 모델임
□ 간소화 자문은 특정 단일 필요에 대해 제한적이고 신속한 개인 권고를 제공하는 제도로, 포괄적 자문 대비 절차를 단순화하여 비용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이러한 제도는 소비자에게 ‘좋은 결과(good outcomes)’를 제공한다는 Consumer Duty의 취지를 실현하기 위한 장치로, 영국 금융시장의 자문 공백 해소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중국과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정책 대응 비교 [선임연구원] 이종은 □ 중국은 일국양제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이원화된 정책기조를 가지고 있는데, 본토 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하여 전면 금지 정책을 시행하는 반면, 홍콩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관련한 규제를 신설하고 8월부터 시행 중
□ 중국 본토에서는 그동안 스테이블코인보다는 중앙에서 주도할 수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확산에 중점을 두어왔으며, 국가 간 결제 네트워크인 프로젝트 mBridge를 시범 운영
□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조례는 법정통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에 한해서 적용되는 것으로, 홍콩금융관리국(HKMA)을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허가 및 감독기관으로 선정하고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규제를 시행
□ 중국은...